풍경돌판구이 성남본점

어제, 남편이 아버님의 혈압약을 받으러 예전에 살던 동네로 가야 한다길래 갑자기 거기에 있는 맛집인 풍경이 생각났다. 그래서 풍경 사달라고 조름 ㅋ 풍경돌판구이는 동네 맛집인데 정말 코로나 전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였던 유황오리주물럭 맛집이다.  코로나 때도 아마 인기가 많았을 듯하다. 왜냐하면 야외에서의 분위기가 나기 때문이고 뻥 뚫려있어서 환기도 잘된다. 어차피 고깃집이라 환기야 필수겠지만은...

그래서 카시트에 아들을 태우고 남편 퇴근 시간 좀 넘어서 출발해서 풍경에 차를 댔다. 대고 들어가니 딱 한자리 남아 있었다. 어른 둘이라고 하니 창가에 앉으라고 해서 앉음. 자리도 좋은 데 잡아서 기분이 좋았다.

 

풍경돌판구이 성남본점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번길 5

영업시간: 11:30 -22:3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Tel: 0507-1443-2770

주차, 단체석, 성남사랑상품권 지류만 가능 (모바일, 카드 상품권은 안됨)

조금 기다리니 남편이 왔다.

남편이 오기 전 주물럭 2인분으로 미리 주문을 해놔서 오니까 바로 세팅되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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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리 주물럭을 받았는데 예전에는 있던 부추가 없길래 아르바이트 여자한테 물어보니 야채 추가해야 한다고 해서 야채를 3천 원 주고 추가했다. 근데 나중에 갔다 와서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야채가 기본적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 너무 화가 나서 남편한테 이러이러하다고 말하니 다음날인 오늘 남편이 가게로 전화를 해서 환불받았다. 아르바이트생이 온 지 얼마 안돼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했단다....

아무튼... 유황오리 2인분을 시키면 저렇게 나오는데 유황오리와 부추, 양파, 버섯 등이 나와서 그걸 볶아서 먹으면 된다. 우리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원래 이곳은 치즈 누룽지가 유명하다. 근데 왠지 어제는 볶음밥이 더 당겨서 치즈 누룽지는 먹지 않았다.

 

남편과 연애 했을 때부터 왔던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못 오다가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다. 

그리고 뜻밖의 외식이라 그랬는지도?ㅎㅎㅎ

첫째는 못데리고 왔지만 귀염둥이 둘째는 오기 전에 곡기를 잔뜩 먹이고 와서 그런지 엄마 아빠가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얌전히 잘 있어주었다. 예쁜 것~!ㅋ

 

암튼 잘 모르는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기분이 상할뻔했지만 3천 원 돌려받았으니 다행 ㅋ

더운 여름 비 오는 날 시원하게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풍경돌판구이

조만간 또 오자고 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