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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

by 투쌍네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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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이란 지표상에서 일어나는 자연 및 인문 현상을 지역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리학의 개요

지리학은 지표를 위주로 한 공간을 연구하며, 그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는 매우 포괄적이다. 지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마다 지리에 대한 생각도 제각각이기에 그 정의를 내리기가 또한 어렵다. 심지어 정의를 내릴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지리학에서 다루는 지식은 보편적이며, 인류의 문명과 그 역사를 같이 한다. 인간의 삶 자체가 지리적인 지식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사냥, 농경과 같은 일부터 최근의 환경 문제, 경제 현상 등을 설명하기까지 지리적인 지식은 유용하게 쓰였다. 지리학은 사회과학, 자연과학, 인문학의 성격을 모두 가질 수 있는 학문이다. 따라서 지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에 따라 지리학을 어느 분야의 학문으로 분류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지리학은 가치판단적인 분석보다는 객관적인 분석에 비중을 두며, 이 때문에 지리학이 자연과학 특히 지질학에 가깝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과학적인 특성이 인간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최종적으로 연구한다는 점에서 지리학은 사회과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 둘은 지리학의 일부분으로, 실제로는 앞서 말했듯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분야를 지리학에서 연구하고, 그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예컨대 인문지리의 분야에서는 가치판단적인 분석도 많고, 자연과학적인 분야를 다루어도 지질학과 비슷한 분야만이 아니라 기후학도 연구된다. 지형학 등의 분야에서는 인간의 활동이 배제된 지리학이 연구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연구하느냐에 따라 순수학문이 될 수도 있고 응용학문이 될 수도 있다. 일부 지리학 이론이 자격증 시험에서 다루는 이론의 기초가 되거나 주변에서 지리학 중 순수학문을 공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경우 순수학문 만으로 지리학이 국한된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창업과 폐업의 문제를 다루거나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연구하는 등의 움직임도 있다. 해외에는 70년대에 국내 수학과에서 3학년쯤에 배우는 위상수학을 도시의 구조 설명에 활용한 연구도 있었고#, 국내에는 화성 지형의 형성과정#을 연구한 논문이 있다. 다만 국내는 도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인문지리학, 지형학, GIS의 연구 비중이 큰 편이다. 일부 지리학의 분과는 국내에서 교수를 찾기 어렵거나 해외에서만 공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어형

한국을 포함한 한자 문화권에서 쓰는 地理學(지리학)이라는 단어는 지리에서 유래했다. 서구에서 'geography'라고 불리는, 지구 표면의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도 지리학으로 번역한다. 지리라는 말의 기원은 적어도 주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역을 풀이한 책인 계사전에는 "우러러 천문을 관찰하고, 아래로 지리를 살핀다.(仰以觀於天文 俯以察於地理)"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지리라는 말은 보통 우주를 설명하는, '땅의 이치'의 의미를 갖고 있다. 구당서, 원사 등에서는 지리가 지표의 환경, 상호 관련성 등을 연구하는 학문, 즉 오늘날의 지리학과 유사한 의미도 갖고 있었다. 지리에서 '理'라는 한자는 이치를 가리키는 말로, 우주의 원리나 합리적인 설명을 모두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시에서 지리를 땅의 형편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정조는 지리학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곤도(坤道)가 땅의 모양을 형성함에 높고 낮은 것이 자연의 이치가 있으므로, 땅의 넓이를 알고 오물(五物)을 분간하여야 한다. 이 때문에 지리학(地理學)이 생기게 된 것이다."라고 하여 지리를 우주의 원리, 지표면의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 지리는 일상생활에서 '일정한 곳의 지형이나 길 따위의 형편'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나는 이곳의 지리에 어둡다.'라든가, '이곳의 지리를 잘 몰라서 목적지로 빨리 가는 방법을 모른다.'와 같은 문장에서 이런 의미로 쓰인다. '지구상의 기후, 생물, 산과 강, 도시, 교통, 주민, 산업 따위의 상태'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주역 등에서 볼 수 있듯 풍수의 의미도 있고, 지리학과 같은 의미로 쓰일 때도 있다.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아랍어를 비롯한 서구의 언어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학자였던 에라토스테네스가 처음 고안한 γεωγραφία(geographia)라는 낱말을 지리학의 어원으로 삼고 있다. 각각 geography, геогра́фия(geográfija), géographie, جغرافيا(juḡrāfiyā)라고 쓴다. γῆ(gê)는 지구라는 뜻이고, γράφω(gráphō)는 '쓰다'라는 뜻이 있으니, 이 낱말은 직역하자면 '지구의 기술'이라는 뜻이다.

분류

미국지리교육학회(National Council for Geographic Education, NCGE)와 미국지리학회(Association of American Geographers, AAG)가 공동으로 특별위원회를 설립하여 여러 가지 업적을 이뤘다. 여기서 지리학의 다섯 가지 주제(Five themes of geography)라는 지리 교육의 지침이 마련되었다. 이 다섯 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입지(Location) - 지표상의 위치(절대적(Absolute location), 상대적 위치(relative location)) 2. 장소(Place) - 자연 및 인문적 특성들(자연적, 인문적 특성) 3. 장소들 내에서의 연관성(Human Environment Interaction) - 인류와 환경(환경에 따른 인간의 적응과 개발) 4. 이동(Movement) - 지구상에서의 인간의 상호작용(교통과 통신) 5. 지역(Region) - 어떻게 형성되며 변하는가(지리학 연구의 최소 단위는 지역이다) 오늘날의 지리학은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타 학문영역과의 융합이 활발히 일어나는 추세이다. 지리학의 강세가 나타나는 영국 및 일부 영연방 국가를 제외하면, "지리학"이라는 학문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학, 지질학, 해양학, 수문학, 대기과학, 생태학 등의 분야와 밀접하게 융합된 학제 간 연구(interdisciplinary study)로 변모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영연방 국가에서도 이런 연구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 한국에서도 현실적으로 인접학문과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영국 등 유럽의 경우에는 지리학 자체가 연구 분야가 넓어 지리학으로 보기 어려워 보이는 내용까지 연구된다.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대학원 수준에서 지리학 전공을 하게 되면 여태 듣도 보도 못한 엄청난 수의 지리 과목들을 보게 될 것이다. 교수 부족으로 전공할 수 없는 지리학의 분과도 있다. 지리학이 다루는 모든 분과를 대학에서 가르치려면 아예 지리학부를 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연구방법론

* 지도학: 지도를 통한 지리적 지식과 사고의 가시화와 재현을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 지리통계: 하천의 범람, 인구 변화, 기온 변화 등의 수치를 가지고 연구한다.

* 서술적, 정성적 방법: 인문지리-지역지리 계열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 항공위성사진 판독

* 지리정보시스템(GIS): GIS의 정확한 정의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나, 지리 정보를 수집, 관리, 가공, 분석하는 체계로 요약할 수 있다. GIS를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분야는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등의 인터넷 지도이나, 재난 관리, 고고학까지 지리적 지식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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