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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학에 관련된 포스팅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연구 대상
역사적 음악학의 대상은 음악과 역사, 즉 역사 내에서의 음악이다. 목표는 과거의 사실에 대해 밝혀냄이다. 역사적 음악학의 대상은 두 요소에 의해 기초한다. 하나는 ― 음악을 현재 어떻게 이해하거나 과거에 어떻게 이해했든 — 음악이며, 다른 하나는 과거이다. 역사적 음악학은 음악의 역사를 조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즉 어제인지, 십 년 전이나 삼십 년 전인지는 아무도 답을 주지 못한다. 대상이 우리가 속한 현재와 굉장히 가깝거나 하나의 줄기로 합쳐질 때, 역사학 분야에서는 동시대서(Zeitgeschichte)라는 표현을 쓴다. 음악사에는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다.”
역사적 음악학의 대상은 고정되지 않았다. 음악학의 다른 분야와 연구주제를 공유, 조합하기도 하고, 연구 분야가 부분적으로 겹치기도 한다. 이 현상은 특히 음악미학과 작품분석의 경우에 흔하다. “역사적 음악학이 체계적 음악학과 구분되는 것은 대상의 범위보다 인식의 목표, 관점 그리고 절차 방법에 의한 것이 크다.” 여기에서 중요한 속성은 역사적 관점이다. 역사적 음악학의 대상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것은 확장되는 음악 개념에 기인하기도 한다. “모든 음악은 (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료가 보존된 한) 역사적 음악학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역사적 음악학의 대상은 따라서 잠재적으로 무한하다.
역사적 음악학에서 전통적으로 다루어 온 연구 대상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범위 안에 있다:
음악 작품
기보법, 악보, 문헌
작곡 기법
작곡 양식, 음악 장르, 음악사조
음악의 유포·배급 및 보존
수용가
음악 행위
악기 법 및 성악 발성법
연주 관행
연주 공간
음악과 문학, 미술, 무용 등 타 예술과의 발전사
연주 해설사
인물과 사회적 요소
음악가의 전기
음악가의 사회적 신분
사회·문화·역사적 콘텍스트에서의 음악
음악 단체 혹은 조직
출판 및 출판사의 역사
음악 매체의 역사
음악에 대한 진술 및 사상
음악사 학사
음악 용어, 개념
음악사상, 음악미학
음악이론 및 분석
음악사 서술이론(음악사 통사)
연구자료
구전
악보 및 시각 자료
악기
작곡가와 연주 및 악기의 시각적 이미지
작곡가와 연주 및 악기에 관한 문헌 기록
음반 및 녹음자료
음악은 인간의 정신과 가장 밀접히 닿아 있는 예술로 인간의 고도의 이성과 감성의 조화 산물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인류 문화발전의 총체적 원동력이 되어왔으며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음악과 음악의 역사, 음악을 통해서 본 역사에 대한 탐구는 기초 인문학에서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음악 사학은 음악과 음악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과 인도 등에서부터 연구되던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문이다.
음악 사학은 작곡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라는 기본적인 영역에서 시작하여 음악이론과 (소위 음악철학이나 음악미학으로 알려진) 사상, 장르와 사조의 변천, 음악과 문학 및 무용 등 타 예술 장르와의 관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와의 관계 등의 역사를 다룬다. 단 음악연주는 실기의 영역이기 때문에 학문의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러한 음악 사학을 연구하는 사람을 음악사학자(音樂史學者)라고 한다. 음악사가(音樂史家)라는 용어는 잘 쓰이지 않는다.
서양음악 사학은 서양음악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를 거쳐 중세 시대에는 대학에서 7가지 자유 인문 학문 중 하나로 교육 및 연구되었다. 르네상스를 거쳐 18세기 포를 캘 등을 위시한 독일을 중심으로 근대과학으로서의 인문학으로 발전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등은 뛰어난 음악사상가이기도 했다. 프톨레마이오스와 아 리스 토크 세워서, 아리스티데스 퀸틸리아누스 등은 고대 그리스음악의 음악이론을 구축해낸 훌륭한 저서들을 배출해 냈다. 중세 시대에는 자유 인문 학문 중 하나로 대학에서 교육 및 연구되었고, 기보법이 처음 발전했으며, 보이티우스와 마를 치아 뉴스 카펠라, 귀도 다레초 등이 뛰어난 음악이론가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뛰어난 음악이론가였던 요하네스 팀 토 리스는 음악의 역사적 기록에 있어 기법이나 양식적 평가에 기준을 두지 않고 옛 음악과 교회 내의 현학적 이론을 암묵적으로 거부하면서 요하네스 좋아 갬 등 작곡가들의 개별적 스타일과 기교를 자전적 배경과 함께 기록하였다. 그의 인본주의적 연구와 전기(biography)를 통한 접근방법은 결국 음악 사학을 발전시키는 기초가 되었으며 또한 점진적인 변화를 이끈 초기 단계를 형성하였다.
근대 이후
근대적 인문과학으로서의 음악 사학을 발전시킨 주역 중 하나인 영국의 찰스 버니의 초상
18세기 시민계층이 점차 성장하는 와중에 나타난 계몽주의는 국가별로 역사에 관한 문헌이 조직적으로 관리하도록 하였고, 학문의 대중화를 이루어냈으며, 특히 음악에서는 고전주의 음악사와 같은 국제적으로 통일된 음악 양식을 끌어냈고, 공공음악회와 출판문화의 발전은 음악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켰다. 이러한 계몽주의의 발전과 시민들의 음악, 나아가 과거 음악에 대한 관심은 근대적 인문학으로서의 음악 사학 발전의 실마리가 되었고 공식적인 음악 역사의 기록은 가장 보편적인 영역을 포괄하는 역사적 접근방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역사 기록의 필수 요소인 주제 영역의 정의, 자료의 비판적인 검토, 연역적 해설, 시대구분, 변화와 인과관계, 그리고 전기를 포함하게 되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음악사학자는 독일의 포를 캘, 영국의 찰스 버니, 존 호킨스 등이 있다. 특히 포르텔은 18세기 괴팅겐 대학교에서 근대적 의미의 음악 사학을 처음으로 교수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19세기에는 독일의 국력 상승과 독일 중심의 학문 발전, 일반 역사학과 역사주의의 발전으로 인해 음악 사학도 독일을 중심으로 비약적 발전을 하였다. 1861년 한슬리크가 빈 대학교 인문대학 음악사학과 정교수직을 부여받았으며 이후 베를린 대학교, 프라하 대학교,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등 전 유럽으로 확장되었다. 1868년 독일음악사학회가 창립되었고 1927년 국제음악사학회가 창설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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